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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의 하루 | Posted by 여름울 2008.04.03 23:03

2008년 4월 3일 목요일

◎ 날씨:

● 풀무새벽집회: 마태복음 21장_소영

○ 논농사: 볍씨의 발아와 파종

○ 시각소통: 원근 A4지에 연필로 담아내기

○ 농요

● 농작업: 볍씨 까락제거

올해 심을 벼의 종자-볍씨를 준비하는 첫번째 작업으로 까락을 제거하고, 무거운 볍씨를 골라내는 작업을 했다. 먼저 탈망기(까락제거기) 스크류 부분에서 볍씨들끼리 서로 부비도록 만들어서 까락을 제거한다. 그 다음엔 볍씨를 조금씩 아래로 떨어뜨리면서, 바람으로 까락과 쭉정이를 날려 버리면 비교적 무거운 볍씨들이 가까이 떨어지면서 양 옆으로 나온다. 더 가까이 떨어지는 더 무거운 볍씨는 종자로 사용하고, 그보다 조금 멀리 떨어지는 볍씨는 도정해서 밥 해먹고, 날라가는 쭉정이와 까락들은 모아서 닭집에다 넣어주었다. 40kg들이 12포대, 총 480kg을 처리해서 일반볍씨 6자루 반(240kg), 흑미 2자루(80kg)을 마련했다.


○ 카야마상의 원예교실: 원예, 농업관련 일본 책 소개
카야마상이 다양한 원예와 농업 관련 서적들을 소개해 주었다. 물론 모두 일본어! 반절은 우리 도서관과 교무실에 있는 책이고, 나머지 반절은 우리에게 소개해주기 위해 카야마상이 직접 일본에서 짊어지고 온 책들이다. 일본은 농민과 학자들이 서로 협력을 잘하는 편이고, 대체적으로 관찰과 기록에 뛰어나기 때문에 우리나라와 똑같이 농사를 짓고 원예를 해도 우리와 달리 제대로 만든 좋은 책이 많이 나온단다. 그나마 우리나라에서 나온 몇 안되는 농업책도 일본에서 공부하고 온 사람이 쓰거나, 일본책을 거의 그대로 베끼기때문에 농업용어들이 일본식 한자를 그대로 옮겨온 것이 많다. 그래서 사전을 찾아가며 책을 읽어도 무슨 소리인지 모를 때가 많다. 차라리 일본어를 배워서 공부하는게 훨씬 낫겠다는 생각도 든다. 한없이 부끄럽고 또 부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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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받은 책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책 두권. 언젠가 꼭 구해서 읽어볼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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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야마 상이 책을 소개하다가 갑자기 막 웃는다. 왜그런가 했더니, 바로 이 사람을 보고 그랬단다. 내 20년 후의 모습일 것 같다나? 헐, 내가봐도 그래보인다. 언젠가 한번 만나볼 기회가 있으면 좋겠네. ㅎㅎ

○ 1학년 이야기모임: 무두무미+모두가 대표, 매월 첫주 목요일 1학년 정기모임, 해야할 말 vs 하고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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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성환 2008.04.26 10:56

    진짜 똑같네...ㅋㅋ..나도 순간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