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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10 길에서 만난 두꺼비
  2. 2008.03.14 어부바 두꺼비~ (4)
논밭숲에서 만난 | Posted by 여름울 2009.03.10 01:49

길에서 만난 두꺼비

녀석들 사랑을 나눌려면 은밀한데서 하시지 큰 길에는 뭐할려고 나왔누? 그사이에 깔려죽지 않은게 신기할 정도로 한쌍의 두꺼비들이-정확히 말하자면 수컷을 업은 암컷 두꺼비가- 정샘집 앞 큰 길을 건너고 있었다. 길가로 꺼내줄려고 차를 세우는데 두꺼비 있는 데로 오토바이가 쌩하고 지나간다. 아슬아슬했다. 다행히 밟히지는 않았다. 앞발이 살짝 밟힌 것도 같은데, 별 탈은 없어 보인다. 길가 풀섶에 꺼내주고 기념사진 한장 박아줬다. 작년에도 이맘때 사랑을 나누는 두꺼비 한쌍을 만났던 기억이 난다. 근데 이녀석들 표정을 보니 재밌다. 등에 업혀있는 수컷은 피곤한듯 눈이 반쯤 감겼고, 이 놈을 업고 다니는 암컷은 오히려 옹다문 입에 살아있는 눈빛이 아주 비장하다.

집에와 생각해보니 풀섶이 아니라 물가로 옮겨줄 걸 그랬다. 알을 낳으려고 물을 찾아 나선 것을 그것도 모르고 그만 다시 물가 반대편 풀섶으로 옮겨놓았나보다. 사람이란게 잘 한다고 한 짓이 이 모양이다. 차라리 처음부터 손을 대지 말 것을 그랬다. 사진을 다시 보는데 암컷의 눈빛이 여전히 깊다. 아무도 탓하지 않는 것 같은 눈빛이 나를 더 미안하게 만든다. 다시 그 길을 건너더라도 애꿎은 봉변은 당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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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밭숲에서 만난 | Posted by 여름울 2008.03.14 19:27

어부바 두꺼비~

엄마등에 엎혀가는 아기 두꺼비....겠지? ㅎㅎ
했는데, 준민누나 왈: 사랑하는 중이란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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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4 생활관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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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4 생활관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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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4 학교연못에 낳아놓은 두꺼비 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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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정미 2008.03.22 08:18

    와 잘지내고 계시죠.으 팀장님 홈페이지는 언제들어와봐도.................................어려워요 ㅠ_ㅠ 여기 저기 뭐가 흩어져 있어서 말이지요. 사진은 직접 다 찍으신 건가봐요. 와~ 즐겁게 생활하고 계신 것 같아서 가끔 둘러보는 제가 마음이 다 흥겨워집니다. 글귀에서 사진에서 팀장님의 그 여유가 느껴진다고 할까요 ^.^
    그리고 무럭 무럭 자라나는 여름이 사진 보기 ^ - ^ 바구니 입으로 물고 있던 모습이 제일 하이라이트였는데. ㅎㅎ 잘 지내시구요 가끔 또 놀러올겠습니다~~~

  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름울 2008.04.03 21:25 신고

    즐겁긴한데, 여유가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ㅎㅎ 홈페이지가 여러 개라서 저도 좀 복잡하긴 한데, 어려워 말고 종종 놀러오세요. 이것 저것 클릭해보고 살펴보다가 전할 말 있으면 지금처럼 댓글도 달아주고. 자주 놀러오세요^^

    아, 사진은 다 직접 찍는 거에요. 똑딱이 디카로~

  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니즈 맘ㅊ 2008.08.23 21:52

    삼헌이가 여기 사진이랑 동영상 넘 감동했어요. 쏘 승헌이가 자기 반 게시판에 삼촌 블러그에서 퍼 왔다고 올렸어요. 두꺼비랑 박새 두 건 퍼 가요. 땡큐~. 승헌이가 혼자서 했는데--- 안 가르쳐도 나보다 실력이 나음^^ 동영상은 아직 방법을 몰라 배워서 퍼 간다는데 의견있음 말해 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