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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네 밥상 | Posted by cosmoslike 2011.04.14 15:05

콩나물 다듬는 여름이

저녁 준비하는데, 여름이가 출동했습니다. '콩나물 내가 다듬을께' 집중한 저 눈빛과 손끝을 보시라~ 소근육발달과 집중력 발달에 이보다 더 좋은 것이 있으려나?^^


깨끗이 다듬은 콩나물 다시 한번 꼼꼼히 살펴보는 최여름 요리사님! ^^ 오늘은 커서 요리사가 될거란다. 어제는 구조대가 될거라더니...


요건.. 그저께 점심 밥상이다. 남편이 좋아하는 삶은계란(간장 조림을 더 좋아하는데, 시간관계상..), 감자 무 넣은 쑥 된장국, 민들레 무침. 엄니의 나박김치, 깍두기. 학교생협에서 사온 상추 몇입. 오분도밥.


요즘 여름이가 어린이집 다녀오면, 집에 들어올 생각을 안하고 밭에서 1시간 이상씩 논다. 함께 밭에서 놀다가, 학교생협까지 산책까지 다녀오면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나는 다리 쭉 뻗고 쉬고싶은 마음 뿐인데, 배고픈 여름이는 이것저것 찾아 먹으며.. 집에서도 에너지가 넘친다. 밭에서 가만가만 잘 노는 여름이를 보면 참 기특하다. 흙도 파고, 나뭇가지 모아서 작품도 만들고, 민들레 냉이도 캐고.  여름이는 어린이집 가는 것보다 밭에서 노는게 더 좋다는데, 내가 귀찮아서 아침마다 열심히 설득해서 어린이집에 보낸다. 아~ 사진과 관계없는 이야기를 주절주절. ㅋ

사랑스런 우리 아들도 고맙고, 맘껏 햇볕쬐며 놀수있는 밭도 고맙고, 맛있는 김치 만들어 주셔서 반찬걱정 안하게 해주시는 엄니도 고맙고, 맛있는 달걀 낳아주는 암닭들도 고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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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혜련 2011.04.14 19:12

    아응~ 정말 내가 꿈꾸는 삶인데.. 농사지을 자신이 도저히 없어서리.. ㅜ,ㅜ 여름이 엄마 존경해요!!
    민들레를 항상 데쳐서 먹었었는데, 안데치고 무친 것은 어떤 맛인지 궁금하네요. 왠지 그게 더 맛있어 보여요. ㅎㅎ ^^

    •  댓글주소  수정/삭제 cosmoslike 2011.04.15 20:02 신고

      농사짓지 않는 사람도 농촌에 필요하답니다^^
      농촌에 대기업은 없지만, 교사도 필요하고 의사도 필요하고 구멍가게 아줌마도 필요하고 밥집이모도 필요해요~

      저는 민들레를 데쳐서 드신다는 이야기는 첨들어서 ㅋㅋ
      민들레는 양념해서 오래두면 더 쓴맛이 난데요.
      양념만 만들어뒀다가, 먹을양만큼만 무쳐서 먹는게 제일 맛있데요. 이제 막 올라오는 민들레여서인지, 소금물에 2-30분 담궈두기만 해도, 쓴맛은 거의 없었답니다.

  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금 2011.04.14 21:01

    여름이 멋진 요리사네 ^^
    너무 그리운 밥상이당~~
    ㅋㅋ

    •  댓글주소  수정/삭제 cosmoslike 2011.04.15 20:07 신고

      여름이 귀엽지요?
      평소에 미운짓도 하는데, 사진으로는 정말 이쁜것만 남겨두게 되는 것 같아요. 이게 엄마 마음이겠지요?ㅋ

      보민이는 좀 어떤지?...
      언닌 맨날 병원 밥 드시겠네요.
      댓글보고, 아차! 학교생협 빵이라도 좀 보내드릴껄 뒤늦게 후회되네요.
      하늘공동체에 갓과 쪽파, 시금치를 보내드렸는데... 짐이 안되고 맛나게 드셨어야 할텐데... 걱정이네요. 언니 없는 살림에 더 정신없게 만든것은 아닐런지....

      곧 건강한 모습으로 홍동에서 뵈요^^
      보민모습도 기대됩니다.

  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름할미 2011.04.14 21:25

    보고싶은여름이
    요리사 한다고 ,언제 합비 맛난는 음식해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