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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의 하루 | Posted by 여름울 2008.04.04 23:49

2008년 4월 4일 금요일

◎ 날씨: 맑음, 아침에 안개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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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낀 아침 풍경.


○ 풀무새벽집회: 마태복음 22장

○ 무창이형 생일 축하 쑈~

● 농작업: 소금물로 볍씨고르기_염수선
계란이 500원짜리 크기만큼 뜰 정도 소금물에 까락을 제거하고, 바람으로 선별한 볍씨를 담가, 좀 더 무겁고 튼실한 종자를 골라내는 작업 - 염수선을 하였다. 물위에 뜬 볍씨는 따로 골라내 찧어서 밥을 해먹기로 하고, 가라앉은 볍씨는 소금기를 물로 씻은 다음 햇볕에 잘 말려두었다. 까락제거와 볍씨고르기(풍구선별, 염수선)는 수확 후에 바로 해 놓아도 된다. 


○ 논생물 다양성을 살리는 유기벼농사 기술강연회
 - 기술강연: 이나바 미츠쿠니_일본 NPO법인 민간도작연구소 소장
 - 문당리 환경농업교육관

논생물 다양성을 살리는 유기벼농사 기술강연회

어제 논농사 시간에 정민철 선생님께 배웠던 볍씨 종자 준비, 억초기술등에 대해 다시 한번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벼농사가 아니라 논농사!'라는 말이 의미하는 것처럼, 논에서 벼만 키워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생물들을 함께 길러내는 것을 논생물 다양성을 살린다고 말한다. 여기에는 다양한 논생물을 이용해서 제초/억초를 하는 것과 함께, 오리와 우렁이, 미꾸라지를 벼와 길러내는 축산의 개념도 포함한다.

● 농작업: 표고버섯 종균접종
돌아오는 길에, 오전에 염수선해서 말려두었던 볍씨를 잘마르도록 뒤집어주었다. 학교에 돌아와서는 올 가을에 따먹을 표고버섯 종균을 미리 잘라놓은 나무에 접종했다. 종균을 접종하는 나무는 졸참나무과를 이용하는데 참나무, 떡갈나무 등을 이용한다. 표고버섯 종균접종은 지금부터 모내기 전까지 하는데, 나무는 겨울에 물이 오르기 전에 1.2m길이로 준비해둔다.

접종을 하기 위해서는 드릴을 사용해서 나무면에 수직으로 일정한 깊이, 일정한 간격으로 구멍을 뚫어준다. 구멍은 약 10~15cm정도 간격을 두어서 버섯이 서로 방해하지 않고 잘 자랄 수 있도록 한다. 표고버섯 종균은 산림조합에서 구입하는데, 530개 들이 한판에 2,500원(10개 25,000원) 가량한다. 종균 꼬투리에는 스티로폼이 붙어있어서, 나무구멍을 꽉 막아 다른 균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도와준다. 그래서 종균을 나무 구멍에 꼭꼭 눌러서 끼워줘야 하는데, 예전에는 밀납으로 봉하기도 했단다. 우리는 한 나무당 66~70개를 접종해서, 나무 23개에 약 1560개 표고버섯 종균을 접종해두었다.

접종을 한 나무는 소나무 숲 그늘에 눞혀 놓거나, 차광망을 친 하우스에 뉘여놓았다가, 가을에 나무를 엇갈라서 세워둔다. 가을에 적절한 온도와 습도가 맞으면 표고버섯이 자라는데, 물을 자주 줄수록 버섯이 잘자란단다. 그리고 나무가 클수록 표고버섯을 오래 따먹을 수 있는데, 길게는 4~5년까지도 따먹을 수 있다고 한다. 우리가 구멍을 잘 뚫었는지, 표고버섯 종균을 잘 눌러놨는지, 중간에 물은 잘 줬는지는 가을에나 가야 표고버섯이 자라는 것을 보고 제대로 알 수 있을 것이다.


● 당근다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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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이 너무 많아~ 어서 먹어치워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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