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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의 하루 | Posted by 여름울 2008. 3. 11. 23:55

2008년 3월 11일 화요일

◎ 날씨: 맑음

● 풀무새벽집회: 마태복음 2장_내가 준비함
 - 나무엇과도 주님을 바꾸지 않으리
 - 이스라엘 유대인을 위한 복음서: 예언을 이루신 예수님

○ 농업과 환경
 - 환경위기 시대와 유기농업

○ 식물의 이해
 - 앞으로 진행할 수업내용 소개
 - 꽃나눌 소개

● 살림실습: 된장간장 담그기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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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에 띄워놓은 메주를 가지고 된장과 간장을 담그기 위한 준비작업: 소금물을 준비해서 가라앉히고, 메주를 씻어서 말려두었다. 일반적으로는 항아리를 씻어두기도 하는데, 장이 남아있으면 그 안에 좋은 미생물이 잘 살아있기 때문에 씻지않고, 된장이 남아있는 항아리를 그대로 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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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만들어 놓은 된장. 소금을 덮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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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만들어 놓은 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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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만들어 놓은 된장. 짠맛과 더불어 달달한 맛, 고소한 맛도 살짝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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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주를 씻어서 햇볕이 들고, 먼지가 적고, 환기가 잘되는 곳에서 이틀정도 말려두었다.


● 농작업: 감자파종준비, 밭청소(멀칭비닐 걷어내서 분리수거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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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서 채종한 수미품종의 씨감자. 수미는 남작에 비해 병충해에 강하고, 수확량이 많다고 한다. 또한 강원도 고랭지에서 기른 씨감자는 다른 곳에서 자란 감자보다 바이러스 감염이 적다고 하였다. 현지에서 기른 것을 채종해서 다시 심으면 바이러스때문에 수확량이 많이 줄어든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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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kg들이 6박스. 총 120kg을 준비했다. 한 상자당 종묘상에서는 3만원 정도하고, 가을에 마을단위에서 미리 이장을 통해 신청해놓으면 2만원에도 구입할 수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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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감자를 눈부위를 포함해서 3~4등분 한다. 잘라놓은 씨감자는 그늘에 두어 자른 면이 아물도록 도와주며, 재를 뭍혀두기도 한다. 병충해에 강해지도록 심기 전에 햇볕을 보게해서 녹화를 시키기도 한단다.

우리는 즐거운 뽀떼또 브라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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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감자! 어디 올림픽 마스코트에서 본듯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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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감자이지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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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탈출! 살려주=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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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우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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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똥꼬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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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3.10) 고추모종들에게 햇볕을 보여주기 위해 생활관 방에서 꺼내  비닐하우스 온실로 옮겼단다. 고추모종이 심겨진 흙온도는 23.5도. 예쁘게 잘자라는 구나. 한판에 5~600개정도가 심겨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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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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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온을 위해 해질 무렵 비닐과 보온덮개를 덮어둔다. 아침에는 기온을 잘 살펴서 9~10시 사이에 비닐과 보온덮개를 열어준다.

밭청소는 밭을 준비하면서 거름을 내기전에 해야 할 중요한 일이다. 하늬(서쪽)밭 맨위에 있는 밭에서 멀칭비닐을 걷어냈다. 이 밭에는 맨 윗쪽 두둑 4개에만 멀칭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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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칭비닐 걷어내기


그리고 이 밭에는 헤어리 베치(hairy vetch)라는 녹비효과와 경운효과가 있는 작물이 심겨져 있었다. 헤어리 베치는 6월에 꽃이 피고, 씨가 떨어져서 따로 신경을 써주지 않아도 계속 알아서 잘 자라주는 식물이라고 한다. 보통 50~60cm까지 자라며, 경운을 하면서 갈아엎어서 바로 거름으로 쓰거나, 헤어리 베치 사이사이에 구덩이를 파고 모종을 심기도 한단다. 작년에 감자를 심었다 캤으나 그다지 실하지는 않았고, 올해는 경운을 따로 하지 않고 수수모종을 길러서 심을 예정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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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리 베치 줄기와 이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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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리 베치의 뿌리. 알갱이처럼 보이는 뿌리혹 박테리아에 질소를 가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