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씨:  맑음

○ 풀무 50주년 기념예배
어제 오후 토론회와 저녁 공연에 이어, 오늘 오전에는 풀무 50주년 기념예배를 고등부 강당에서 드렸다. 시간에 늦기도 하고, 여름이를 데리고 강당에 들어가기도 어렵고 해서, 고등부 정원 나무그늘 아래 앉아 실외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품에 안겨 잠든 여름이며, 샘이네, 노야네, 도현이네를 비롯해 몇몇 가족들이 옹기종기 둘러 앉아 설교와 강연을 듣는 풍경이며, 또 세월의 무게가 담겨있는 그 말씀의 내용들이며...  가만히 듣고 있자니 내  마음 속에서 잔잔한 감동이 샘솟는다. 내가 이 곳, 풀무안에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하고, 행복하고, 평안하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 목공동아리: 여름이 끌개차 만들기 계속_도브테일 짜맞춤 상자 조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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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 맑음

○ 풀무새벽집회

○ 아침체조와 청소

○ 볍씨침종: 지난 11일, 그러니까 일주일전 열탕소독을 하고나서부터 침종을 시작한 볍씨에서 벌써 싹이 트기 시작했다. 원래는 10일정도 시간이 걸리는데, 갑자기 날이 따뜻해지는 바람에 싹이 일찍 난 것이다. 싹이 더 트지 않도록 저온으로 저장해 두었다가 월요일에 파종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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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부와 인문:김수영의 산문
 - 樂而不淫 哀而不傷(낙이불음 애이불상: 즐거우나 음탕하지 않고, 슬퍼하나 상하지 않는다.)
 - 욕심을 없애는 것. 자기를 돌아보는 능력
 - 애정이 있으니까 욕도하지.
 - 독서와 생활을 혼동해서는 안된다. 독서는 받아들이는 것이고, 생활을 뚫고 나가는 것이다.
 - 시, 글 지어온 거 함께 읽고 이야기하기

○ 생명현상

○ 분리수거

● 농작업: 감자밭 김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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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무 50주년 기념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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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학교 고등부 남학생 생활관 앞마당에서 열린 풀무50주년 기념음악회에 홍순관씨가 오셨다. 씨디로만 들었지 직접 얼굴보고 노래듣기는 처음인데, 역시나 목소리도 좋으시고, 가사도 좋으시고. 오랜만에 아내와 나는 노래에 흠뻑 취하고, 여름이는 내 등에 엎혀서 깊은 잠에 취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