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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의 하루 | Posted by 여름울 2008.03.17 23:55

2008년 3월 17일 월요일

◎ 날씨: 맑음. 오전에 어제보다 추웠으나 오후에 따뜻해짐

● 풀무새벽집회: 마태복음 7장_문찬영선생님

12 그러므로 모든 일에 네가 대접받고 싶은 만큼 남을 대접하여라. 이것이 바로 율법과 예언서에서 말하는 것이다.
13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은 넓어 그곳으로 들어가는 사람이 많다.
14 그러나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그 길은 험해 그곳을 찾는 사람은 적다.

● 아침열기
- 생태농업과 블로그. 공유할수록 즐거운! 아구가 잘 맞아 떨어진다. sonong블로그 오픈: 나를 위해, 아내를 위해, 관심있는 사람들을 위해~
- 샘이네와 함께 한 생일, 아내의 생일 선물_맥북!!! WOW~
- 기계없이 몸으로 때운 집앞 텃밭 밭갈이.
- 샘이네와 함께 사는 이야기: 은혜로 사는 삶. 마태복음 7장 12절

농사계획_02

○ 종교_02: 성서와 현대1 - 성서와 환경문제
 
농작업: 경운기 쟁기질 _고추밭

고추밭 쟁기질 나가기 전에 살펴본 고추모종과 봄배추 모종. 하우스내 온도가 35도가 넘으면 안되기 때문에 한 낮에는 비닐과 보온덮개를 열어두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모종이 다 익어버린다. 그래도 하우스 온도가 너무 높아서 하우스 문도 바람이 통하도록 열어두었다. 아침저녁으로는 원예당번이 보온을 위해 비닐과 보온덮개를 덮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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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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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배추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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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기질 나가기전에는 쟁기를 잘 살펴야 한다. 쟁기 아래 부러진 부분을 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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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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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밭 앞 평지에서 트레일러를 분리하고 연결부위를 분리하고 있다.  스패너 17mm가 필요하다.
평평한 평지에서 분리를 해야 나중에 다시 붙일 때 쉽다. 트레일러 바퀴 앞뒤로 안전 고임돌을 받쳐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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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기의 깊이를 조절하는 레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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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위는 쟁기의 수평위치를 조정하는 레버. 맨 아래는 쟁기밥 넘기는 방향을 정하는 레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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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쟁기질해서 파놓은 홈은 다음 쟁기질에서 레일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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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을 할 때는 쟁기가 쳐올라가기 때문에 발로 디디면서 조절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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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기질을 할 때는 높은 곳에서 낮은 곳 순서로한다. (로터리_쇠토를 할 때는 그 반대로 한다.) 그래야 홈의 깊이 때문에 경운기가 낮은 쪽으로 넘어가는 일이 없다. 쟁기밥-쟁기질해서 떠올린 흙은 비에 쓸려내려 가는 것을 고려하여 토심깊이를 균일하게 유지하기 위해 낮은 쪽에서 높은 쪽으로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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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트레일러 붙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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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기질은 토양의 수분이 적절할 시기를 살펴서 해야 한다. 수분이 많을 때는 질어서 나중에 딱딱하게 굳을 수 있으며, 수분이 적은 흙은 먼지가 많이 날려서 일하기가 불편하다. 오늘 쟁기질한 고추밭은 수분이 적절하고 흙이 부드러워 쟁기질이 수월한 편이었다고 장샘이 이야기해주셨다.

고추밭 흙은 사질양토라고 이야기해주셨는데, 다음 국어사전을 살펴보니 사질양토(사양토 또는 모래진흙)의 뜻풀이가 '진흙이 비교적 적게 섞인 보드라운 흙. 공기와 물의 유통이 좋고 비료의 분해가 빨라 농작물을 심기에 알맞다.'라고 나와 있었다. 사전을 편집한 사람은 농사를 짓기 위해 흙에 비료를 뿌리는 것을 너무도 당연하게 생각한 것 같다. 나 또한 이 공부를 하지 않았다면 흙에 비료를 뿌리는 것에 대해 별다른 문제의식을 가지지 못했을 것이다.

쟁기질은 작물을 심기 직전보다는 미리 해두는 것이 좋다. 쟁기질을 하면 제초와 더불어 흙에 공기를 집어 넣어 팽창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고추밭은 앞으로 4월 15일에 이랑을 내고 호밀을 파종할 계획이며, 고추는 5월에 옮겨 심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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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의 관찰자 재혁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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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관찰, 기록을 담당한 옥수수 밭을 가보았다. 볏집과 헤어리배치 무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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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신 잡초 중에 하나라고 하는데, 이 놈이 제법 많이 자라고 있었다. 정확한 이름은 나중에 물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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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 밭에는 블루베리가 심겨져 있다. 블루베리는 곧 옮겨심을 예정이다.

○ 식구회의
 - 집에서 지난 경향신문 가져 올 것, 신문 보관 상자 설치할 것.
 - 창업생들과의 만남/홈커밍데이 준비위원에 자원.
 - 도서관 자리 널부러 놓지 않기

* 밀린 일기가 많았으나 아내의 조언대로 오늘부터 되집어 가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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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명일 2008.03.19 01:01

    소농이라는 제목이 마음에 든다. 우리 부부의 손바닥농장프로젝트와도 같은 맥락인 것 같아 더 기쁘네.
    맨날 책만 들여다보고 겨우 화분에나 상추 몇 포기 키워먹는 형편이긴 하지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하나 알려줄께. 농사짓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용어나 지식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농학 전문 출판사인 향문사에서 출간한 재배학원론, 식용작물을 구해서 한 번 봐봐. 일본서적을 번역한 것이긴 하지만 그래서 더 좋은 부분도 있어. 왠만한 도서관엔 다 있으니 빌려서 읽으면 좋을거야. 풀무학교야 워낙 공신력 있으니 그렇지 않으리라 생각하지만 근래에 곳곳에서 하는 생태농업 강좌 커리큘럼을 자세히 보면 원리보다는 실제 농사 사이클에만 맞춘것이 많은 듯 하여 아쉬움이 많았거든.

  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름울 2008.03.20 07:55 신고

    소농이란 이름 좋죠? 의미도 좋지만, 한글이나 영문이나 글자가 간단해서 외워 쓰기도 쉽고. ^^
    얼마전에 식량작급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가, 우리나라 도시에서도 도시생태농업에 대한 진지한 시도를 해봐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어요. 아나바시처럼 베란다에서, 옥상에서 채소를 가꿔서 조금이라도 식량을 자급하고, 환경을 이롭게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럴려면 누군가 먼저 실제로 도시에서, 집에서 화분을 만들어 채소를 가꾸고, 그것을 체계적으로 관찰하고, 기록해서 만든 가이드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일단 형이 시작하시면 되겠네요. 이미 하고 계시니^^
    추천해주신 책이 아마 여기 도서관에 있을 것 같아요. 한번 찾아서 읽어볼게요. 여기 선생님들도 좋은 책을 많이 소개시켜주시는데, 아직 일일이 찾아서 읽어볼만큼 몸이 못따라가는 것 같아요. 저도 좋은 책 발견하면, 읽어보고 권해드릴게요.
    여기에서는 오전에 인문공부랑 농사원리공부를 하구요, 오후에는 실제 농사 사이클에 맞춰서 일하며 배우는 방식이에요. 저도 이 방식이 마음에 들고,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요. 형도 관심이 깊어지면 저 있을 때 여기도 꼭 한 번 다녀가세요. 형수에게도 안부전해주시구요.
    그럼, 자주 소식전해주세요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