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의 하루 | Posted by 여름울 2008. 3. 25. 19:03

2008년 3월 25일 화요일

◎ 날씨: 맑음

● 풀무새벽집회: 마태복음 14장
23 무리를 보낸뒤 예수께서 혼자 기도하러 산에 올라가셨다가 날이 저물기까지 거기 혼자 계셨습니다.
- 5천명을 먹이신 예수님 vs 5천명분을 혼자 먹는 사람 vs 자기 것을 내놓는 사람
- 요한의 제자들의 심정은?

축사당번과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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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부터 날이 많이 추웠다. 소밥주러 내려간 김에 논밭에 나가 한참동안 산책을 하고 돌아왔다. 논둑에 서리가 내려 논둑길이 하얗게 됐다. 햇빛이 들은 밀밭에는 서리가 녹아 이슬이 맺혀 반짝였고, 산그늘이 진 완두콩 밭에는 싹낸 완두콩위에 아직 서리가 남아있었다. 완두콩싹 모양이 꼭 나비처럼 생겼는데, 서리가 내리니 초록색 나비가 날개 가득 하얀 꽃가루를 묻혀놓은 모양이었다.
  완두콩밭 위에 아직 아무 것도 심지 않은 밭에는 온갖 잡초들이 나있는데, 거기에도 서리가 잔뜩 내려 있었다. 아침 봄 햇살에 반짝이는 서리꽃이 하도 예뻐서 한참을 구경하고 돌아왔다. 나중에 아내에게 찍어온 사진을 보여주니 잡초라고 부르지 말자고 한다. 이렇게 이쁜데, 잡초라고 하지말고 그냥 들풀이라고 하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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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산책에서 만난 녀석들

○ 농업과 환경: Black Box - Input & Output 분석, 해결방안 모색: 닭장, 화장실,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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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물의 이해: 식물상 관찰, 채집 - 화신(홍동)저수지 with 시용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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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상 관찰, 채집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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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저수지에서 만난 식물들

1 아이비 / 2 무궁화 / 3 인동덩굴 / 4 찔레 / 5 청미래덩굴 / 6 뽕나무 / 7 밤나무 / 8 떡갈나무 / 9 상수리나무 / 10 고욤나무 / 11 졸참나무 / 12 청가시 덩쿨 / 13 산벗나무 / 14 참빗살나무 / 15 애기꼬리고사리 / 16 산거울 / 17 붉나무 / 18 버드나무 / 19 산딸기 / 20 갈대 / 21 족제비싸리 / 22 생강나무 / 23 꽃다지 / 24 난티잎 개암나무 / 25 가죽나무(가중나무) / 26 억새 / 27 노박 덩쿨 / 28 때죽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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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푼만 먹어도 죽는다는 제초제 그라목손과 농약 그리고 쓰레기들로 오염된 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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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로 돌아가는 길


○ 농작업: 하우스 만들기 - 세로 활대 세우기, 마지막 활대 고정, 문틀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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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업 나가는 길에 오도샘이 보여주신 시금치 씨앗들. 지난 밤에 물에 담가 놓으셨다가 오늘 심으신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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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하우스를 한동 더 짓기 위해 오도샘댁 앞에 있는 파이프를 옮기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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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든 나무 마저 잘라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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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덧대서 하우스 고정할 때 쓰는 돼지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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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때기 활대 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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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 고정을 위한 틀 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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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을 고정하기 위해 박아 놓은 틀. 철사와 덧대는 비닐을 이용해서 비닐을 이 틀에 단단하게 고정한다. 물론 이 쇠틀의 끝부분은 비닐이 상하지 않도록 바짝 눕혀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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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를 한동 더 짓기 위해 측량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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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활대와 가로 파이프 고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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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짓는 하우스 세로 활대 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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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 활대 꾹꾹 눌러주시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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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누르자~ 꾹꾹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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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몸다해~ 꾹꾹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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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힘다해~ 꾹꾹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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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우스 활대 꼽는 작업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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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문짝을 만들고 있는 백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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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보니, 봉우리만 져있던 수선화가 활짝 피었구나!


농부의 하루 | Posted by 여름울 2008. 3. 24. 23:31

2008년 3월 24일 월요일

◎  어제 날씨: 비가 오다말다. 근데 꽤 왔음 / 오늘날씨: 비개인 아침, 흐리다 맑음

● 풀무새벽집회: 마태복음 13장_문찬영선생님
14 이사야의 예언이 그들에게 이루어지는 것이다.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며 보기는 보아도 깨닫지 못할 것이다. 15 이 백성들의 마음이 굳어져서 귀는 듣지 못하고 눈은 감겨 있다. 이것은 그들로 하여금 눈으로 보지 못하게 하고 귀로 듣지 못하게 하고 마음으로 깨닫지 못하게 하고 돌아서지 못하게 해 내가 그들을 고쳐 주지 않으려는 것이다.’ : 왜 그러시는 것일까? (이사야 6:9~10)
- 추수 때, 과정 vs 결과, 일단락
- 씨뿌리는 사람의 비유 vs 흙의 비유
- 흙을 보고 만지는 사람들. 나는 어떤 흙일까? 좋은 흙을 닮는 사람들.

● 아침산책 : 비개인 아침에 만난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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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열기
비에도 지지않고_미야자와 겐지 / 원예하우스 짓기 /  건강검진 / 자신과의 싸움: 시작과 끝이 없는 숙제 / 원예수업: 식물상조사 방법 공부하자 / 학교 쌀 배송(금_도정, 월_포장, 화_발송) / 간디학교 학생방문 / 풀무 50주년, 개교기념일_19일 / 개인의 기록과 모두의 기록, 지난 한달을 가만이 돌아보기 / 자연스러운 재배 / 가을_마늘, 양파, 밀 / 봄_완두콩, 감자 / 기다렸던 비, 수요일에도 비 예정 / 쑥 / 종자준비는 미리미리 해야합니다 / 농사_캄보디아는 왜 안될까? 태국과 베트남은 되는데... / 철업는 도시: 봄을 다 보낸 도시, 봄을 맞이 하는 시골 / 힘을 넣고 빼는 균형 / 혼자 떠드는 나쁜 버릇... 듣는 내공을 키웁시다 / 애진학교 수학여행_평화학습 / 세계공예관 / 홈페이지 편집 / 지렁이는 가축 1호

○ 농사계획_03
- 수업 전에 미리 읽어보라고 나눠주신 글을 미처 다 읽어오지 못해서 정말 선생님께 죄송하고 부끄러웠다. 다른 어떤 일보다 우선했어야 하는데... 먼저와 나중을 정해놓고 일하는 법을 아직 한참 더 배워야 하겠다. 따로 시간을 내서 서평을 쓰고 선생님께 보내도록 하자.

○ 종교_03: 성서와 현대1 - 부와 가난, 욕망

○ 부활절 계란: 동석선배 어머님께서 선생님들 선물로 서울서 직접 싸가지고 오셨단다. 이거 원, 너무 예뻐서 어디 먹을 수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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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작업: 병든 나무 베어내기, 원예 비닐하우스 짓기_바닦고르고 뼈대 세우기

목공실, 농작업 도구 창고 뒷쪽에 있는 나무 중에 병에 걸려서 밑둥부터 썩어가는 백합나무 여러그루를 잘라냈다. 봄을 맞아 새싹을 내 놓은, 아직 살아있는 나무였지만 시간이 지나서 언젠가 지붕위로 쓰러질 위험이 있어서 미리 잘라내기로 한 것이다. 그리고 그 밑에다 원예하우스를 새로 짓기로 했다. 지난 주에 날라다온 파이프를 재활용하고, 터 고르고, 줄 띄우고, 뼈대세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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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 재활용: 폈다가 모양잡아 다시 구부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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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톱 톱날 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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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톱 톱날 갈기. 사선방향과 평행하게 들어올리면서 갈아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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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구 수리: 자루가 부러진 삽을 쇠파이프로 다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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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 세울 터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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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간힘 4남매~ 결국 뿌리를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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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톱으로 나무 토막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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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 터잡기: 측량해서 줄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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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cm간격으로 파이프 넣을 구멍 내놓기: 표시를 위해 잔가지를 꼽아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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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직~ 꽝! 밑둥이 잘려져서 쓰러진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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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나무 봄싹. 병에 걸렸어도 살아보겠다고 싹을 냈다. 불쌍하지만 어쩌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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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서는 계속 토막낸 나무를 정리하는 중. 산+도+민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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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웽웽~ 시용샘 & 산+민 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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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 활대세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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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대 높이 맞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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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대 가로 고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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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대 가로 고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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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하는게 아이라~ 매쓰게임의 추억을 오늘에 되살린 형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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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 뼈대를 세워두고, 오늘 작업은 여기까지!


농부의 하루 | Posted by 여름울 2008. 3. 22. 19:52

2008년 3월 22일 토요일

◎ 날씨: 오후 늦게부터 비

● 풀무새벽집회: 마태복음 12장 _박완선생님
18 “보라. 내가 택한 내 종, 내가 사랑하는 자, 내가 그를 기뻐한다. 내가 내 영을 그에게 주리니 그가 이방에 정의를 선포할 것이다. 19 그는 다투지도 않고 울부짖지도 않을 것이니 아무도 길에서 그의 음성을 듣지 못할 것이다. 20 그는 정의가 승리할 때까지 상한 갈대도 꺾지 않고 꺼져 가는 심지도 끄지 않을 것이다.   21 또 이방이 그 이름에 희망을 걸 것이다.”

○ WTB: 여호수아 19~20장

● 유기재배
* 함께 읽고 이야기하기: 경자유전의 원칙, 생명의 원칙- 농지법 개정에 대한 평가와 전망 _녹색평론 80호 2005년 1-2월호, 우석훈(초록정치연대 정책실장, 경제학 박사)
* 근대 농업의 사회적인 문제 : esp. Food System(농산물 유통 시스템)의 문제를 극복하는 것이 매우 절실하다. > 현행 푸드시스템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 "관계"가 열쇳말!

- 대규모 근대화된 Food System: 생산자가 아니라 유통업자가 중심이 된: 40년 전에 시작한 농업시스템, 매우 짧은 시간에 전환 되었음: 원래는 그럴 필요가 없는 것인데 :  규모의 문제와 연결
- 이마트를 보고 물건을 사는 어이없는 상황; 어디서 사든 농산물의 안정성을 보장할 수 없는 실정
- 술집은 단골 집이 있는데, 왜 맨날 먹는 쌀은 단골 논이 없노?
- 환경교육을 하려면 농업을 가르치면 됩니다. 일본에서는 그런 교육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한국도 10년쯤 지나면 할지 모릅니다. 근데 아마도 선생이 없을 거에요. 기존 농업시스템에서 배운 사람이 어떻게 새로운 것을 가르치겠습니까?
- 비닐날리고, 독약을 뿌리는 것을 맛있다고 먹어. 모르니까. 불쌍한 도시사람들.
- 농가만이 아니라 소비자도 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어야 현재의 Food System을 깰 수가 있어.
- 나쁜 거 먹지 말아야한다고, 위험하다고 겁을 줄게 아니라 농가를 위해서, 농촌을 생각해서 먹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해야합니다. 관계설정을 위한 교육이 가장 중요하지요.
- 생활협동조합-생협은 단지 먹거리 공동구매창구만이 아닙니다. 생활, 문화 전 분야의 협동 관계가 지속될 수 있어야 합니다. 다른 말로 해서 조직원의 충성도가 떨어진거죠. 클릭하나로 더 쉽게 좋은 먹거리를 구할 수 있는데, 생협에 나갈 이유가 없는거죠.
- 생협빵집도 여러 사람들이 출자해서 만든 곳이에요. 그럼 출자한 사람들의 혜택은 뭐가 있을까요? 유기농 빵을 먹는 것. 그것만으로도 혜택입니다.


● 동아리활동: 목공동아리
* 앞으로 무엇을 만들까 구상하고, 결정하고, 작업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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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목공 첫 작업으로 여름이 나무도형장난감, 식탁의자, 끌개차중에서 우선 여름이가 타고 놀 수 있는 끌개차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최대한 튼튼하게, 가볍게, 원목으로만 만들려고 한다. 오늘은 상자를 재단하는 작업까지 했는데, 다음 시간에는 못을 사용하지 않고 도브테일방식으로 짜맞추는 법을 선생님께 배워서 만들기로 했다.

* 여름이 끌개차: 길이 700, 넓이 350, 깊이 210, 바퀴지름 120mm



농부의 하루 | Posted by 여름울 2008. 3. 21. 23:52

2008년 3월 21일 금요일

◎ 날씨: 맑음

● 풀무새벽집회: 마태복음 11장_문찬영선생님
5 보지 못하는 사람이 보고 다리를 저는 사람이 걷고 나병 환자가 깨끗해지며 듣지 못하는 사람이 듣고 죽은 사람이 살아나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복음이 전파된다고 하라.
19 인자가 와서 이렇게 먹고 마시니 ‘여기 먹보에다 술꾼 좀 보라. 게다가 세리와 죄인과도 친구가 아닌가?’ 하는구나. 그러나 지혜는 그 행한 일로 옳다는 것을 입증하는 법이다.”

○ 농부와 인문: 비판적으로 읽고 쓰기I
* 생활글: 보고 듣고 겪은 것, 생각한 것을 정직하게 자기 말로 쓰는 글
- 좋은 글이란: 쉬운 우리 말로 정직하게 쓴 글. 참된 글,  생생한 글, 살아있는 글
* 시에 대하여_김남주: 땅에 뿌리밖은 상상력!
* 동무들이 직접 써온 생활글 함께 읽고 이야기하기
* 다음 주에 함께 읽고 이야기할 생활글 주제는 '봄'

○ 분리수거

● 농작업: 볏짚 걷어내기 & 닭장 만들기
1학년 동무들중에 대부분은 지난 18일 화요일에 미처 걷어내지 못한 볏짚을 걷어내러 나갔고, 나는 케니형과 승진선배, 재혁군과 함께 닭장만드는 일을 하였다. 닭장?닭집?치킨하우스?-아직 정확한 이름을 짓지 못했다-를 만들고, 닭을 기르는 것은 케니형이 이번 학기에 잡은 개인실습과제이자, 생활관 자급자족을 위해 꼭 필요한 중요한 일이다. 오늘은 비닐하우스를 튼튼하게 만들기 위해 노란 줄을 덧대고, 내부 가장자리 윗부분과 문짝에 철망을 씌우는 작업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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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줄로 덧대서 튼튼하게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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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자리 윗부분 철망 고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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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꼬매서 만든 문. 겨울철에는 앞에 비닐을 달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하루 빨리 건강한 닭이 낳은 건강한 달걀을 먹을 수 있기를!!!
애쓰고 수고하는 케니형 화이팅~
농부의 하루 | Posted by 여름울 2008. 3. 20. 23:36

2008년 3월 20일 목요일

◎ 날씨: 맑음

● 풀무새벽집회: 마태복음 10장_박푸른들, 찬송가 261장

● WTB 여호수아 18장

○ 논농사
 - 벼의 일생: 영양생장기와 생식생장기(교재 1~5p)
 - 벼의 형태와 생리에서 사용하는 단어에 익숙해지기
 - 벼의 생리과정을 이해하고 시기를 그래프로 그려보자 > 나중에 직접 보며 관찰하고, 응용할 수 있도록!

○ 시각소통
- A3종이에 4B연필과 지우개를 사용하여 '균형' 담아내기

○ 농요
 - 개고리타령(전남 진도) 복습
 - 밭매는 소리(문경) 함께 배워 부르기
 - 결성농요 시작: 풍물연습, [용신제] 함께 배워 부르기

● 원예실습: 밭만들기, 봄배추 모종 아주심기
* 배추
- 학명: Brassica Campestris
          (Brassica: 양배추의 라틴토명이며, 켈트어에서 양배추를 bresic이라고 한다. /  Campestris: 야생의)
- 발아적온: 20~25℃
- 생육적온: 20℃ 전후
- 원산지: 지중해 연안
- 모종아주심기
 1) 본엽 5~6매 일때가 가장 적기
 2) 흐린날 오후
 3) 심기 2~3시간 전에 옮겨심을 밭에 물을 충분하게 준다.(한랭사를 씌운 뒤에 물을 주면 흙 속 깊이 물을 공급해 주기가 어렵다.)
- 일반관리
 1) 배추는 성분의 90~95%가 수분
 2) 식재후 바로 한랭사를 씌워 해충 방지

원예하우스에 2월 19일 파종한 봄배추를 아주 옮겨심기(정식)를 하였는데, 시기적으로 조금 늦은 편이라고 하였다. 봄배추 모종이 들었는 포토의 용토는 살균은 되어있으나 거름기가 없고 잘 마른다. 그래서 늦게 심으면 잎이 약간 노랗게 될 수 있다. 어린 봄배추 모종은 잎이 얇고 맛있어서 벌레가 좋아한다. 그래서 한랭사를 씌워주고, 흙으로 아랫부분을 덮어주어 벌레가 옆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였다. 60cm 폭으로 두둑을 만들어 한줄로 심거나, 80cm로 두둑을 만들어 두 줄로 심을 수 있다. 우리는 심을 양에 비해 공간이 좁아 두 줄로 심었다.

* 삽길이와 레이크길이, 손가락 마디 길이, 뼘길이 등을 외워두면 농작업이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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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엽이 다섯개인 봄배추모종. 아래 늘어진 것은 떡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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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다닐 수 있는 통로를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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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을 쳐서 일정한 간격을 가진 두둑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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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겨심기 전에 충분히 물을 주고, 구멍에 물이 마르면 봄배추를 하나씩 옮겨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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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한 간격으로 옮겨심은 봄배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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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대를 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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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랭사를 씌워주고, 흙으로 가장자리를 덮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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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보온을 위해서 비닐을 덮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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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배추 밭 세줄 반 완성~ 고추모종과 마찬가지로 기온에 맞춰 아침 저녁으로 열어주고 덮어주어야 한다.



* 시금치
- 학명: Spinacia Oleracea(Spinacia: 라틴어 spona(가시)에서 유래, 열매를 둘러싼 포에 가시가 2개 있다. / Oleracea: 식용채소)
- 발아적온: 15~20도
- 생육적온: 15~20도(-10도에서도 잘 견딘다)
- 원산지: 아프가니스탄 주변의 중앙아시아
- 파종: 하룻밤 물에 담갔다가 파종
- 일반관리
 1) 산성토양에 약하다.
 2) 어릴때 오히려 배게 재배하는 편이 발육이 좋고 생육에 따라 솎아서 이용
- 시금치는 잎자루(엽병)가 길다. 촘촘하게 심으면 서로 의지해서 쓰러지지 않는다.
- 겨울은 로제트화(잎이 바닦에 드러누워 광합성을 충분하게 하도록 하는 것)해서 난다.
- 한 달 또는 보름간격으로 씨앗을 뿌리면 1년 내내 먹을 수 있다.
- 시금치는 오늘 저녁에 물에 담가두었다가 내일 오전에 파종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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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가져온 시금치 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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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에 나와 있듯이 시금치 씨앗에는 뿔처럼 생긴 가시가 두 개씩 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