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꽃!
'여름이네 농사일기'에 해당되는 글 20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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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8.14 [2012. 8. 13] 서른 세번째 할머니 보따리 이야기 8
- 2012.07.28 [2012. 7. 27] 서른두번째 할머니 보따리 이야기 8
- 2012.07.17 [2012. 7. 16] 서른 한번째 할머니 보따리 이야기 2
- 2012.07.10 옥수수 익기를 기다리며^^ 6
- 2012.06.28 [2012. 6. 27] 서른번째 할머니 보따리 이야기 5
- 2012.06.26 2012년 여름이네 감자 보내드립니다.
- 2012.06.14 [2012. 6. 12] 스물 아홉번째 할머니 보따리 이야기 2
- 2012.06.01 2012.06.01 모내기 하는 날!
- 2012.05.31 모내기 하루전날.
지난 주 이른 아침, 논에서 찍은 이슬맺힌 벼들의 모습.
날마다 너무 덥다고, 이 여름이 언제나 끝날까하고 생각했는데, 말복과 입추 지나고 나니 확실히 날이 선선해졌네요. 정말 거짓말 같은 일이에요. 깨도 털기 시작했으니 정말 가을이 시작되긴 한 것 같습니다. 할머니들은 여전히 풀 뽑고, 김매는 일에 바쁘시지요. 콩밭에 김매고 돌아서면 반대쪽 들깨밭에서 또 풀이 올라온다고 하십니다. 사람은 낮 시간에만 풀을 매는데, 풀은 밤이고 낮이고 자라기 때문에 사람은 풀을 이길 수 없다지요?
이번 여름에는 손님들이 많이 다녀가셨습니다. 마을 수영장에서 함께 놀기도 하고, 도서관에서 강의도 듣고, 마을도 함께 둘러보며 저희도 같이 쉬기도 하고, 지금 여기 홍동마을에서 저희가 누리고 사는 것들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답니다.
다음 주에는 벼꽃이 필 것 같습니다. 벼꽃이 필 때는 날이 맑아야 풍년이 든다는데, 비가 고만 오기를 기대해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탄저병이 든 고추도 있지만, 그래도 작년보다는 사정이 괜찮아서 붉게 익은 고추를 두어번 땄습니다. 뜨거운 뙤약볕에 고추를 따고, 비를 피해가며 고추를 말리는 일이 쉽지 않네요. 그래도 작년보다는 고추 상태가 괜찮으니 감사해야겠지요?^^ 수확을 끝낸 옥수수, 호박, 오이를 뽑아내고, 김장할 배추와 무를 심을 밭을 새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논과 밭에서는 벌써 가을, 겨울이 성큼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1. 열무김치 : 초여름에 계속 된 가뭄으로 네 번이나 심고도 싹이나지 않아 실패하고 다섯 번째 다시 심어서 거둔 열무입니다. 김치가 귀한 여름철이지요. 귀하게, 맛나게 드세요.
2. 깻잎 : 깻잎은 양념간장[진간장, 깨소금, 고춧가루, 다진마늘]을 발라서 켜켜이 쌓아놓고 풋내 날 때 바로 먹어도 맛있고, 좀 더 익혀뒀다 먹어도 맛있어요. 마늘, 국간장 기름 넣고 볶아서 드시면 되요. 닭볶음이나 순대볶음에 넣어도 향이 좋아요. 부침개에 넣어도 좋지요.
3. 고춧잎 : 무쳐먹으면 여름 별미. [고춧잎은 살짝 데쳐 국간장(1), 다진파마늘(1), 깨, 참기름으로 무쳐드세요.]
4. 부추 : 비온 뒤 쑥 올라온 부추입니다. 벌써 꽃대가 올라온 녀석들도 있네요. [간장, 깨소금, 고춧가루 조금, 식초, 들풀효소 넣고 겉절이로 무쳐 드셔도 좋아요]. [깻잎 어린순, 부추, 양파 넣고 전부쳐 드셔도 물론 좋고요]
5. 당근 : 봄에 씨 뿌려 거둔 당근입니다. 양이 좀 모자라, 정해일 농부님댁 당근도 함께 넣습니다.
6. 파프리카 : 꿈이자라는뜰에서 자란 파프리카, 피망입니다. 얇게 잘라서 볶아 먹거나, 생으로 쌈장 찍어 먹거나, 샐러드에 넣어 드셔도 좋습니다. 올해는 덥고 가물어서인지 수확량이 많지 않고, 겉이 약간 쪼글거리는 게 있네요. 오늘 아침에 바로 수확했는데도 그렇습니다.
7. 서리태, 백태 : 작년 겨울에 수확해서 보관했던 것이예요. [콩국수 만들기 - 1. 콩 씻어서 충분히 물에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 1시간이상 불리고 2. 물을 좀 더 넉넉히 넣고 바글바글 끓이세요. 3. 거품 걷어내면서 30분정도 삶은 후, 식혀서 믹서에서 갈아주세요. 4. 거친 것이 싫으면 채반에 한번 걸러서 콩물을 준비하면 됩니다. 5. 냉장고에서 시원하게 둔 후, 소면 삶아서 소금 간하고 시원하게 드세요] 밥에 넣어 드시거나, 콩조림 해도 좋아요.
8. 유정란 : 암탉, 수탉이 어울려 살며, 깻묵, 들풀, 청치, 생선 대가리, 조개, 굴 껍질을 먹으며 낳은 건강한 유정란입니다. [일반적으로 말하면, non-GMO 사료 먹인 방사 유정란]. 숫자 가능한대로 보냅니다.
☺ 다음 할머니보따리는 8월 29일(수)에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 농협 473042-56-020271 최수영.
“죽을 똥, 살 똥 풀만 메고 있어”, “얼마나 오래 살겠다고 제초제 한번 안 뿌리고, 저렇게 풀 메고 있냐고 욕하는 동네 사람들 많을 것이여. 허허.” 할머니들은 콩밭에서 풀 메시느라 바쁘십니다. 건조한 날씨에 미처 싹을 틔우지 못했던 풀들이, 지난주 시원한 비를 실컷 맞고는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있습니다. 밭 이쪽에서 풀을 뽑다보면, 먼저 풀 뽑은 자리에 다시 풀이 쑥 올라온다고 하시네요. 올해는 논에도 풀이 많이 자라서, 우렁이를 넣어도 풀이 꽤 있네요. 남편도 서너차례 논에 들어서 허리가 꼬부러지도록 풀을 뽑았답니다.
뜨거운 여름입니다. 텃밭에서 토마토, 블루베리. 참외, 수박 따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채소를 기르는 것도 좋지만, 과일을 직접 길러서 먹을 때는 기분이 더 좋습니다. 크기도 작고, 벌레 먹고, 까치가 쪼아 먹은 것도 있지만, 밭에서 바로 따서 그늘에 앉아 먹는 수박, 참외 맛은 안 먹어본 사람은 모르지요. 양이 많지 않아, 보따리 식구 여러분과 나눠 먹지는 못하고 이렇게 자랑만 합니다. 오늘 따서, 바로 쪄먹은 옥수수 맛도 끝내줍니다. 쫄깃쫄깃하고 달콤한 맛. 옥수수는 함께 나눠 먹을 수 있어 다행이네요. 즐거운 여름휴가 보내세요^^
1. 옥수수 : 옥수수는 무조건 딴 날 바로 먹으면 제일 맛있고요. 하루하루 지날수록 맛이 떨어진답니다. 꼭 바로 쪄 드세요. 소금, 설탕 필요 없고요. 자작자작 물 넣고 삶다가, 다 삶아지면 물 버리고 살짝 뜸 들여서 드세요. [두고 드셔야 한다면, 비닐봉지에 꽁꽁 싸서 수분이 빠지지 않게 해서 김치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삶아 드세요] [알알이 까두었다가, 밥 할때 넣어 드셔도 달콤하고 씹히는 맛이 좋아요]
2. 풋고추 : 풋고추와 홍고추 함께 넣어드립니다. 매운 것도 있으니 조심하며 드세요.
3. 콜라비 : 여름이라 그런지, 콜라비가 겨울만큼 아삭거리는 맛은 없네요. 콜라비는 비타민과 칼슘이 풍부합니다. 무처럼 생채나 샐러드, 피클 만들어 드시면 좋아요.
4. 오이장아찌 : 오이가 주렁주렁 달릴 때, 따서 만들어 놓은 오이지예요. 썰어서 드세요. (참기름, 깨소금, 마늘 넣고 무쳐 드셔도 됩니다)
5. 호박 : 주렁주렁 엄청 많이 달렸네요. 볶아 먹고, 국 끓여먹고, 전부쳐 먹어도 되지요.
6. 깍두기 : 이웃에서 농사지은 무를 많이 가져다 주셨네요. 삼계탕에 깍두기! 양이 적어서 죄송합니다.
7. 유정란 : 암탉, 수탉이 어울려 살며, 깻묵, 들풀, 청치, 생선 대가리, 조개, 굴 껍질을 먹으며 낳은 건강한 유정란입니다. [일반적으로 말하면, non-GMO 사료 먹인 방사 유정란]. 숫자 가능한대로 보냅니다. 날이 더워서인지 닭들이 모이를 좀 적게 먹고, 알도 적게 낳네요. (닭도 더위를 타나봅니다)
☺ 다음 할머니보따리는 8월 8일(수)에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 농협 473042-56-020271 최수영.
“새들이 저녁 7시 20분쯤 되면 자러 들어가. 그리고 (새벽) 5시 20분쯤 되면 먹으러 나와. 그래서 집에서 5시에는 (콩밭으로) 나가.” 콩 심어놓고 일주일 내내 콩밭에 나가 새 쫓으신 엄니의 말씀입니다. “비가 오니께, 밭에서 앉지도 못하고 서지덜 못하고. 미친년처럼 왔다 갔다 허다가, 새도 안 오는 거 같어서 그냥 후딱 걸어왔지.“ 비오는 날, 콩 심은 밭에 새 쫓으러 갔다 오시며 아줌니가 하신 말씀입니다. 콩나물콩(쥐눈이콩)이랑, 메주콩 심어 놓고 날마다 새 쫓으러 밭에 나가시는 게 일이네요. 콩이 싹을 터서 떡잎을 내기 시작하면 새들이 와서 콕콕 집어 먹는답니다. 엄니 말씀이 ‘콩은 산새들이 날아와서 먹고, 옥수수는 까치가 와서 파먹고, 논 김매는 우렁이는 백로가 와서 다 먹는다’고 하시네요. 공중 나는 새들까지 먹이시는 훌륭한 할머니들이지요. 하나님이 하실 일을 나눠 하신다고 하면 좀 위로가 되려나요?
올해 처음 심어본 레드쿠리호박. 그리고 딸 여울이.
예정대로라면, 이번주 11일경에 7월 첫번째 할머니보따리를 보내드려야 하는데요.
옥수수가 익는 것을 기다리면서 7월 17일(화)로 늦춰봅니다.
20일 넘어가면 옥수수가 너무 익어서 맛이 없을것 같고,
일년에 한번 옥수수를 제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때를 맞추느라 그리 되었네요.
이해해 주시고, 기다려주셔요^^
비온 뒤에 밭에는 풀이 쑥쑥 자랍니다. 물론 작물들도 쑥쑥 자라고 있고요.
지난주 비가 갑자기 많이 와서, 고춧대도 좀 넘어지고, 옥수수도 몇개 넘어졌지만 그래도 큰 피해없이
넉넉한 비로 인해, 작물들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17일에 보낼때에는 강낭콩, 보라색무, 파프리카 등도 들어갈 수 있을것 같네요. 기대해주세요.
고맙습니다. 더위에 건강조심하세요^^
긴 가뭄 소식은 들으셨겠지요? 충남에서도 가장 가뭄이 심하다는 이곳 홍성에는 한 달 이상, 비다운 비가 한 번도 내리지 않았네요. 여기 홍동에서는 지하수를 퍼올리거나, 저수지 물이 내려오는 홍동천에서 물을 끌어다 농사에 쓰는데, 저희 집 앞에 홍동천은 거의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홍동천에는 청둥오리, 중대백로가 많이 날아왔었는데, 아마 새들도 가뭄 때문에 적잖이 힘들 것 같네요. 물 대기가 어려운 논에서는 서로 물을 대겠다고 하시다가 어르신들 언성이 높아지는 일도 종종 있다지요. 그나마 물대기 좋다는 저희 논도 앞으로 며칠만 더 비가 오지 않으면 또 어찌 될지 모르겠습니다.
지난주 감자를 캐면서, 땅을 아무리 뒤집어도 마른 흙만 만져지고, 감자도 마른 흙만 묻어있는 상태였답니다. 옥수수는 비비 뒤틀리고, 고추도 잘 자라지 않습니다. 밭에는 가끔씩 지하수를 퍼올려서 물을 주고 있지만, 워낙 가뭄이 심한 때라 마음이 불편해서 그것도 마음껏 줄 수가 없습니다. 이러다 지하수까지 바닥나지 않을까 싶어서이지요. 기우제라도 지내야 할까요? 정말 기도가 필요한 순간입니다.
감자가 양이 작을 거라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수확량이 많네요. 지난해 가을에 김장배추를 팔지 못해서 그대로 다 갈아엎었는데, 아마도 그것이 훌륭한 밑거름이 되었나봅니다. 혹시 주변에 감자가 필요하신 분이 있으시면 소개해주세요. 다른 농작물과 마찬가지로 농약, 제초제, 화학비료 없이 기른 것이랍니다. 가뭄에도 열매를 맺는 호박, 오이, 마늘, 양파가 참말로 기특하고 고맙습니다. 맛있게 드셔주세요.
1. 햇감자 : 햇감자가 포슬포슬 맛납니다. [찐감자 맛있게 찌는 법 : 소금 약간, 물 넉넉히 넣어서 푹 쪄내고(가뭄에 자란 것이라 푹~ 잘 쪄내야 맛있어요), 물을 따라내고 새로운 물을 조금 넣고 (기호에 따라 설탕, 소금 넣어) 우르르 끓이고 물 없이 뜸 들였다가 드세요.] [감자국, 감자스프, 감자밥, 감자탕, 생선찌게에 감자...]
2. 통마늘 : 잘 여문 햇마늘 조금씩 보냅니다.
3. 열무김치 : 봄부터 열무김치 한번 담궈 보내려고 했는데, 열무를 세번 심었는데도 제대로 자라지 않았네요. 긴 가뭄에 싹도 잘 안나고, 질겨지고, 벌레 먹고. 결국 선배농부(정해일, 조유상 농부님 농장)네서 열무를 좀 얻어 와서 김치를 담궜습니다. 그나마 하우스라서 낫긴 하다지만, 그래도 벌레가 많이 먹고 억센 게 많으네요. 농약없이 열무를 기르는 게 정말 어렵답니다. 조금이지만 맛있게 드세요.
4. 오이지 : 지난번 보따리를 보내고 나니 오이가 엄청 열였습니다. 작물들이 보따리 날짜를 기다려주지 않네요. 오이지를 담궜어요. 쫑쫑 썰어서 양념(깨소금, 다진마늘, 참기름, 고춧가루 조금)에 무쳐 드시거나, 차가운 물에 담궜다가 국물과 함께 시원하게 드셔도 됩니다.
5. 애호박 : 호박역시 보따리 보낸 후에 많이 열렸지요. 하루가 다르게 늙어버리기 때문에 마을 이웃들과 나눠 먹었고요. 오늘은 호박이 열리는 대로 작은 것, 좀 큰 것 되는대로 보냅니다. [호박전, 호박국, 호박볶음(기름에 볶다가 새우젓으로 간하고 다진마늘, 깨소금, 참기름 넣으면 완성)]
6. 깻잎순 : 깻잎 어린순입니다. 깻잎처럼 쌈 싸서 드시거나, 마늘, 국간장 기름 넣고 볶아서 드셔도 되요. 닭볶음이나 순대볶음에 넣어도 향이 좋아요. 부침개에 넣어도 좋지요.
7. 상추, 쑥갓 : 여린 상추는 처음 받으면 시들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꼭 찬물에 10분 이상 담궈 두세요. 부드럽고 싱싱한 상추가 됩니다. [맛있는 쌈장 - 된장(3), 고추장(1), 마늘소스(0.5), 참기름(0.5), 들풀효소(0.5), 깨소금]
8. 아욱(또는 근대): 아욱은 단백질, 칼슘, 무기질 등이 풍부해서 특히 아이들에게 좋답니다. [줄기 쪽은 쫑쫑 썰어 넣고, 행주 빨 듯이 박박 문질러 씻어서 녹색 물 빼내고, 된장국에 마른새우와 함께 넣어 푹 끓이면 맛있는 아욱된장국이 됩니다.]
9. 유정란 : 암탉, 수탉이 어울려 살며, 깻묵, 들풀, 청치, 생선 대가리, 조개, 굴 껍질을 먹으며 낳은 건강한 유정란입니다. [일반적으로 말하면, non-GMO 사료 먹인 방사 유정란].
❖ 다음 할머니보따리는 7월 11일(수)에 보내 드릴 예정입니다.
❖ 농협 473042-56-020271 최수영. (매달 5일 전으로 입금해주시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맘씨 좋으신 이웃집 어르신(최범노, 김정자), 여름이 할머니(권정열), 여름이 아빠 엄마(최문철, 수영)과 여름, 여울 오누이가 함께 농사지은 감자입니다. 따로 유기농 인증번호는 없지만, 농약과 제초제, 화학비료 없이 정직하게 키웠습니다.
같은 감자라도 해마다 다르네요. 작년에는 비가 많이 오고 습해서 상하고 팔수 있는 감자가 많지 않았는데, 올해는 한달 이상 가뭄이 계속되어서 과연 감자가 어떻게 잘 컸을까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작년 가을, 배추를 팔지 못해 모두 갈아엎었던 것이 좋은 밑거름이 되었는지...) 다른 밭보다는 제법 알이 굵게, 양도 넉넉하게 거두었습니다. 올해도 여름이네 햇감자를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드셔보시고 맛있으시면 주변에도 많이 알려주세요. 생각보다 감자가 잘 들어서 팔수 있는 양이 아직 꽤 남아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뜨거운 여름, 평안하세요^^
감자를 잘 보관하는 법
1. 혹시 찍혔거나 상하려는 감자가 있으면 먼저 골라내세요. 옆에 것까지 상할 수 있습니다.
2. 박스에 신문지를 잘 덮어서(햇볕이 들면 초록색으로 변합니다) 그늘지고 바람이 잘 통하는 선선한 곳에 보관해주세요. 감자는 숨쉬는 생물이니, 밀봉하면 상합니다.
▶ 감자 맛있고 재미있게 먹는 법
1. 여름철 별미간식. 찐 감자 : 중간 크기, 작은 것은 쪄먹으면 맛있어요. 소금 약간, 물 넉넉히 넣어서 푹 쪄내고(가뭄에 자란 것이라 푹~ 잘 쪄내야 맛있어요), 물을 따라내고 새로운 물을 조금 넣고 (기호에 따라 설탕, 소금 넣어) 우르르 끓여서 뜸들이고 꺼내서 드세요.
2. 감자국 : 물(4컵)에 다시마(사방 10cm 1장), 국멸치(8마리) 넣고 5분 정도 끓이다가 다시마는 건져내고, 5분 더 끓인 다음 국멸치도 건져내고, 감자(1/2개), 양파(1/8개) 넣어 5분 정도 끓이고, [거품이 생기면 모두 걷어내세요.] 새우젓(1), 청양고추(1/2개), 후춧가루(0.2), 참기름(0.2) 넣고 마무리. 양파 감자국(2인분) 완성.
3. 별미 감자밥 : 밥 지을때, 감자를 한입 크기로 썰어 넣어주세요. 양념간장(진간장(2), 다진 파(1), 다진 마늘(0.5), 참기름(1), 깨(0.5), 후춧가루(0.2)) 만들어, 섞어 드시면 맛있어요.
4. 아이들이 좋아하는 감자스프 : 버터(1.5) 녹인 냄비에 양파(1/4개) 넣어 볶고, 감자(2개) 썰어 넣어 볶다가 물(1과 1/2컵) 넣어 10분 정도 끓인 다음. 모두 믹서에 갈아 냄비에 담고, 우유(1과 1/2컵), 파마산치즈가루(2), 고운소금(0.5), 후춧가루(0.3) 넣고 끓여 그릇 2개에 나눠 담고, 체다치즈(1/4장씩) 다져 올리고, 바짝 구운 다진 베이컨(1장씩) 파슬리가루 솔솔 뿌리고 마무리.
5. 볶아 먹고, 얇게 잘라서 오븐에 구워먹고, 생선찌게나 닭찜에도 넣어 드시면 맛있어요.
▶입금처 : 농협 473042-56-020271 최수영
▷가격 : 10kg 25000원, 20kg 44000원
▷연락처 : 010-이육팔육-삼일오일(수영) 010-사칠오일-사삼일육 (문철)